(영화사 키노)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백두 번째 구름’이 오는 12월 26일로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백두 번째 구름’은 임권택 감독, 그가 5년간의 긴 기다림 끝에 102번째 작품 ‘화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 낸 아트 휴먼버스터다.

‘백두 번째 구름’은 약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임권택의 작품 세계를 탐구해 온 평론가 정성일이, 글이 아닌 영화로 임권택에 대한 비평을 시도한 작품으로 한국영화의 살아있는 전설 인간 임권택의 작품 세계를 쫓는다.

공개된 메인포스터에는 헤드폰을 쓰고 자신의 102번째 작품 ‘화장’의 촬영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임권택 감독의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임권택 감독의 얼굴에는 노익장의 연륜과 열정 서려있는 듯, 촬영 현장이 보이지 않는 포스터 한장만으로도 보는 이들에게 현장의 진중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만든다.

세월이 깃들어 있는 얼굴 속 주름 하나하나까지, 그간 그가 102번째 작품을 기다려 온 시간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들며 과연 그가 긴 시간 구축해 온 연출의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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