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백광. 커넬대 한국캠퍼스 상담학)이 세계적 통신사인 로이터(Reuters)와 방송 인터뷰를 가졌다.

(권영찬닷컴 제공)

3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에서 지난달 29일 연예인의 행복과 연예인 자살예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권영찬을 찾아 ‘연예인 자살과 악플에 대한 연관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 세계 송출된 이날 뉴스는 한국 내에서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연예인 대상 악플의 형태와 그 악플이 연예인에게 미치는 다양한 내용들에 대해 심도있게 다뤘다.

권영찬은 이번 인터뷰에서 최근 안타깝게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설리와 구하라를 비롯한 한류스타들과 SNS의 악플에 관한 다양한 연관성을 짚고, 해결안을 제시했다.

그는 “악플의 첫 가담자는 처음에는 단순한 부정적인 관심에서부터 시작하는 척도 0에서 시작이 된다. 악플도 습관적인 나쁜 중독 행태에 들어가기에 처음 0에서 시작했지만 점차적으로 강도가 쌔어져서 10에 이르면 상대에 대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가해적인 테러 수준의 악플에 이르게 된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 “온라인상의 단순한 악플이 제2, 제3자의 지인이나 피해자의 가족들에게는 현실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기에 그러한 주위 사람들의 반응이 악플 대상에게 전해지면 그때부터는 온라인상의 단순한 악풀이 아닌 현실적인 가해와 범죄의 강도와 똑 같이 피해자에게 전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K-POP이 주목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제는 연예인의 행복증진과 악플로부터 공격을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관리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경제의 격차가 심하거나 사회 내부적인 이슈가 많은 국가에서 악플에 대한 강도가 점차 심해지는데 한국 내에서는 오래전부터 연예인에 대한 악플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제는 정부와 함께 보건복지부가 이 문제에 대해 적극 해결에 나서야 한다. 또한 각 포털은 연예계 뉴스에 댓글을 다는 시스템을 없애거나 악플을 걸러 내는 시스템을 더욱 강도 높게 적용하고, ‘악플’에 대한 사법적 처벌 수위 역시 보다 높여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영찬은 연예인 1호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로 지난 2015년부터 ‘연예인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며, 무료 상담에 나서고 있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