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2011년 10월 전세계 LED TV 출하량이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

디스플레이뱅크가 발간한 ‘월간 FPD TV 출하 데이터’에 따르면 2011년 10월 LED TV의 출하량은 전월 대비 3%,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98% 상승한 101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ED TV의 경우 3D, 스마트TV 등 프리미엄 제품에 기본적으로 LED BLU가 채택되면서 출하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LED와 CCFL BLU간의 가격 차이도 점차 좁혀지면서 LED TV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LCD TV의 LED BLU 채택 비율은 연초 32%에서 10월에는 비중이 48%까지 증가했다.

전체 LCD TV 출하량은 올해 3월부터 월 1500만대 수준에서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9월 큰 폭으로 증가, 10월에도 그 수준을 이어가며 209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중국 국경절을 대비한 수요 및 북미의 블랙프라이데이, 연말 세일즈 기간 수요 증가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LCD TV의 브랜드별 출하 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22%로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는 13%로 2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소니와 도시바가 각각 9%, 8%를 기록했다.

2011년 LCD TV의 총 출하량은 약 2억3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디스플레이뱅크는 전망했다.

한편, 10월 전세계 평판 TV(LCD, PDP)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2267만대를 기록,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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