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삼성그룹이 아이마켓코리아에게 물량을 보장해 준 보장액은 5년 동안 9조9000원이다. 매년 보장금액도 정해져 있다.

2012년은 1조7000억원대, 2013년 2조원대, 2014년 이후 2조1000억원대다. 만약, 당해년도에 보장해야 될 매출액 수준에 미달하는 경우 다음해에 15~20%대의 할증률을 더해 보장해줘야 하기 때문에 5년간 9조 9000억은 아이마켓코리아가 삼성그룹에 대해 창출해 낼 수 있는 최소 수준의 매출액이다.

2012년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이슈가 잔존하고 있는 국내보다는 삼성계열사에 대해 확대 가
능성이 높은 부자재사업과 삼성의 해외법인 공략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부자재사업은 제품의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지만 규격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MRO 업체의 주요한 공략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멕시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베트남, 브라질 등 삼성의 해외 현지법인이 있거나 진출계획이 있는 국가에 진출해 수출물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IT 유통사업은 2012년 1분기부터 삼성 SDS로 납품이 개시될 예정이며, PC, 프린터 등의 리스/렌탈사업 강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아이마켓코리아는 기존의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유지한다”면서 “미국의 MRO업체들인 그레인저(Grainger)와 웨스코(WESCO)는 P/E가 20배 내외 수준, 패스널(Fastenal)은 3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향후 3년간의 순이익 CAGR이 25~3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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