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동국제강 계열의 항만하역 및 운송서비스 전문업체인 인터지스가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

인터지스는 1956년 설립, 국내 5대항을 중심으로 항만 하역(매출비중 46%)과 화물 운송(매출비중 45%)사업을 영위하는 업체.

현재 동국제강 그룹에 포함(최대주주 지분율 54%)중이며, 2009년 그룹내 물류기업 3개사(동국통운, 국제통운, 삼주항운)의 합병으로 국내 6위 규모로 성장했다.

투자포인트: 1) 계열사 물량 및 중국진출, 2) 국내 2위 규모의 선석 보유

계열사 관련 매출비중은 43% 수준이다. 동국제강의 Capa 증설 및 유니온스틸의 중국 동반진출(1Q12) 등 2012년 이후 안정적 물량 확보하고 있다.

또한, 철강제품은 벌크화물로 운송돼 컨테이너 화물 대비 높은 운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2009년 합병 후 영업이익률 상승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세계 5위, 국내 1위 항구인 부산항에 12개의 선석(선박 접안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5개 항구에서 21개 선석 운영 중(현재 capa 가동률 70~80%).

이는 대한통운에 이어 국내 2위 규모이며 포항, 당진, 인천 등 주요 제철소 인근에 위치해 운송영업에 지리적 장점 보유하고 있다.

반면, 리스크 요인으로는 현재 해운업황 부진(11/28일 BDI지수 1,809pt)하고 차입금 859억원(2013년까지 총투자액 622억원, 기투자액 309억원)의 이자비용이 있다.

2011년 회사측이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3850억원(+9.9%yoy), 영업이익 250억원(+86.6%yoy), 당기순이익 165억원(+51.7%yoy) 수준이다.

3Q 누적 매출액 2837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감안하면 연간 실적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다.

공모희망가는 PER 8.0~9.7배 수준으로 비교기업(글로비스, 대한통운, 세방, 한솔CSN) 4개사의 평균 PER 12.9배 및 국내 운송업종 평균 PER 28.6배 대비로는 낮은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은 “글로비스, 대한통운 등 높은 valuation을 받는 기업들과 비교시 절대적 매출규모나 시장점유율 등에서 열악하지만 매출규모가 유사한 한솔CSN과 비교하면 valuation 측면에서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돼 공모희망가는 적정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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