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산업 및 생활 공기기술 전문업체 올스웰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올 겨울과 내년 봄철을 앞두고 국내 민, 관 사격장의 환기 시스템 개선 사업에 주력한다고 26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국내에는 군, 경찰 및 민간 사격장이 실내, 외를 포함해 약 100여개 정도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실외사격장에 대한 안전과 소음 등의 주민민원이 잇따르며 실내로 이전하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사격장의 실내화는 탄약과 탄두 등에 들어있는 납이 이용자 및 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미국에서는 최근 기존 OSHA(미국 직업 안전 위생국)에서 요구되는 실내의 납 농도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국방부 역시 이러한 위협요소를 감소시키기 위해 사격장 내에서 종사자에 대한 혈중 납 농도를 20ug/dl 이하로 관리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이러한 것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 민간 사격장에서 납중독에 대한 사례가 언론에 알려지면서 사격장의 환기시스템 문제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강연수 업체 대표는 “이러한 상황에서 사격연습을 하는 경호원들이나 경찰들은 고농도의 납 증기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실내사격장 시스템 설계를 바꿔줘야 한다”라며 “올스웰은 이미 지난해 한 국가 경호기관 산하의 실내사격장에 대한 환기시스템을 설계해 국내에서 실내사격장의 환경시스템을 개선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환경 개선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 시장에 주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의 사격장의 환기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는 것은 단순한 사업의 확장보다는 군인, 경찰, 경호원 등 국가의 치안과 안보를 지키는 이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에 오히려 그 의미가 있다”라며 “오는 2020년 각 지자체의 국립체육관과 학교의 체육관 시설의 미제먼지 제거 시스템과 함께 군, 경찰 및 민간 사격장의 오염을 제거하는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스웰은 올 하반기부터 생활공간의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으로 ‘대공간 환기정화시스템’을 개발 완료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학교 실내체육관에 시범 설치해 성공적인 결과 치를 얻어내 발표한 바 있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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