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한·미 양국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 밴 플리트(Van Fleet) 상’을 수상했다.

밴 플리트 상은 한·미 친선 비영리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지난 95년부터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20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코리아 소사이어티 2019 연례 만찬서 열린 2019 밴 플리트 상 시상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고 조양호 회장을 대신해 수상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평생 동안 수송물류 전문 기업을 이끌면서 한·미 양국간 교류 증진과 경제 발전에 헌신해온 고 조양호 회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올해의 밴플리트 수상자로 선정했다.

조원태 회장은 시상식에서 “한·미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아버지의 평생의 노력과 성과를 기억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 선친이 한평생 쏟으셨던 헌신과 정신을 계승해 양국의 발전적인 관계를 위한 길을 계속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으로 활동했던 밴플리트 장군의 제안으로 지난 1957년 창설된 비영리 단체로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한·미 양국 정책, 기업, 경제, 교육 등에 관한 토론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작고한 고인에게 ‘밴 플리트 상’을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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