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지난주 미국의 추수감사절 주말 소매판매 집계 결과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524억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제금융센타에 따르면 全美소매업체협회(NRF) 집계결과 지난 24일 추수감사절에서 주말로 이어지는 추수감사절 주말 미국의 쇼핑객수는 2억26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00만 명이 늘어나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쇼핑객 1인당 평균지출액은 398.62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3.38달러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3분의1은 온라인을 통해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NRF은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성탄절로 이어지는 연말 최대 성수기인 올해 홀리데이 연휴 쇼핑시즌에 오프라인 판매가 전년동기(+5.2%) 대비 2.8% 증가한 46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물건 구매자들의 활동 상황을 분석해 이를 토대로 한 의사결정시스템(DSS)을 제경제주체들에게 판매하는 ShopperTrack은 Black Friday(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의 소매판매가 전년동기(+0.3%) 대비 6.6% 증가한 114억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BM Coremetrics도 이날 온라인 판매가 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ComScore Inc)도 올해 연휴 쇼핑시즌 온라인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37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에 치뤄지는 추수감사절은 메이플라워호(號)로 신대륙에 이주한 반(反)영국 국교회파 프로테스탄트교도들이 첫 수확을 하느님에게 바쳐 감사한 일에서 비롯돼 현재까지 국민적 축제일로서 전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와 같이 성대하게 펼쳐진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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