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출시한 ‘갤럭시노트’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의 경계를 허문 제품이다.

갤럭시노트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2.3 진저브레드에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멀티태스킹·웹브라우징·프로그램 실행 등에서 노트PC에 버금가는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

또한, 이 제품은 4G LTE·HSPA+ 21Mbps 초고속 통신을 지원해 기존 스마트폰 속도 이상의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는 5.3형 대화면에 첨단 스마트폰 기능을 모두 탑재하고도 9.65mm의 초슬림 두께, 182g의 초경량 무게, 라운드 형태의 매끄러운 후면 디자인 등을 통해 휴대성과 그립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갤럭시노트는 32GB 내장 메모리, 지상파DMB, 800만 고화소 카메라, 2500mAh 대용량 배터리, 초고속 블루투스 3.0+HS, 와이파이 a/b/g/n, 근거리 통신 기술 NFC 등 첨단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주요 사양만 봐도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같은 개인 정보 기기의 장점만을 결합시켜 놓은 것을 알 수 있다.

이 제품은 5.3형 대화면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중 가장 높은 WXGA(1280×800) ‘HD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해 초고해상도·180도 광시야각·10만대 1의 명암비 등을 제공한다.

작지만 동영상 등의 기능은 노트북PC만큼 강력하다.

갤럭시노트는 1080p 풀HD 동영상 녹화·재생, WMV·AVI 등 다양한 고화질 동영상 포맷 지원, 5.1 채널 입체 음향 등의 화질과 사운드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이 이번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를 통해 S펜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갤럭시노트에 장착시켰다. S펜은 마치 종이에 글을 쓰듯이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필기감과 표현이 가능한 S펜 터치 방식을 지원해 메모·그림·사진캡처 등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노트는 일정·메시지·이메일 등에서 손글씨 메모 작성 및 공유가 가능한 ‘S메모(S-Memo)’, 사진 편집이 가능한 ‘포토에디터’, 년/월/주/일 단위로 일정 관리가 가능한 ‘S플래너’ 등 다양한 S펜 특화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삼성앱스에 S초이스(S Choice)라는 별도 카테고리를 통해서도 갤럭시 노트 전용 애플리케이션 이용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갤럭시노트 사용자는 섬세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옴니스케치’, 다양한 붓 효과로 동양화를 그릴 수 있는 ‘젠브러쉬’, S펜으로 작성된 메모를 서버에 저장/관리할 수 있는 ‘캐치 노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TV CF에 등장하는 첨단 모션 기능도 채용했다.

모션 UI 기능은 손바닥 옆면으로 화면을 드래그하면 자동으로 화면을 캡처하는 기능·음악 재생시 손바닥으로 화면을 가리면 음악이 정지되는 기능·블루투스 설정시 기기를 좌우로 흔들어 블루투스 기기를 자동 검색하는 기능 등이 있다.

갤럭시노트에 대해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노트는 아날로그폰, 피쳐폰, 스마트폰, 태블릿에 이은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기기로서 소비자들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의 사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