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규 고양시의원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완규 고양시의원이 고양시의 이상한 고양탄현 도시개발 문제를 지적하며 고양탄현 공공주택지구 도시공원 부지에 추진 중인 유해안치 공원묘지 사업에 대한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장기미집행시설인 탄현근린공원을 도시공원으로 조성하고 자연친화적인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LH의 제안에……(중략) 고양시가 도시공원이 아닌 유해가 안치되는 추모공원을 추진 중이다”며 지적했다.

이어 “(도시공원에 유해안치 추모공원이 추진된다면) 가뜩이나 잘못된 부동산규제 정책으로 어이없이 폭락한 집값에 주택담보대출 빚만 남은 고양시민과 탄현동 주민들의 억울함과 분노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제안 당시 3132호(좌)가 도시기본계획 지구지정 내용(우)에는 3628호로 인구가 증가돼 있다. (김완규 고양시의원)

또 김 의원은 “고양탄현 공공주택지구의 최초 제안서는 건립세대수가 3132호였는데 지금은 3628호로 500여세대가 증가했다”며 “어떤 근거로 증가했는지, 건립세대수의 증가에 따른 수익이 어떻게 쓰이게 될지”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고양탄현 공공주택지구가 고양시민과 사업지 내의 탄현동 주민을 위한 공익사업보다는 LH등 시행자들의 수익사업으로 그리고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이념을 실현시키는 사업으로 변질 되서는 안 될 것이다”고 못 박았다.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와 고양탄현 공공주택지구 관련 국토부의 설명회 안내문 (김완규 고양시의원)

한편 김 의원은 “고양시가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와 고양탄현 공공주택지구 관련 국토부의 설명회를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장소만 달리해 개최했다”며 “이는 두 사업 모두를 반대하는 고양시민을 분산 시키는 매우 잘못된 처사다”고 비판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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