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남산 서울타워에서 연인과 자물쇠 걸고 서울을 내려다보며 키스하기를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18일간 외국인 1849명(영어권 534명, 중어권 1080명, 일어권 2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의 가장 매력적인 명소’ 설문조사 결과.

서울 최고의 명소로 남산(N서울타워에서 연인과 자물쇠 걸고 서울을 내려다보며 키스하기)을 선택한 외국인은 전체 1849명 중 295(16%)명으로써 이중 영어권 44명, 중화권 241명, 일어권 10명으로 나타나 특히 중화권 외국인들의 남산 선호도가 높았다.

그 다음 명동(한국 브랜드화장품 쇼핑 투어)이 13.4%(247명), 경복궁(수문장 교대식 보고 수문군 복식 체험하기)이 10.9%(201명) 순으로 많았다.

1위를 차지한 남산을 서울의 최고 명소로 선정한 외국인들은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전경과 계절에 따른 주변 풍경, 그리고 남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야경 등 아름답고 로맨틱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2위 명동은 서울 패션과 쇼핑 중심지로 특히 국내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 숍은 물론 카페, 일반식당, 길거리 음식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한자리에 있어, 쇼핑도 하고 한국 음식을 즐기느라 지루할 틈이 없다고 했으며, 3위 경복궁은 역사와 전통, 훌륭한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가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촌 8경 한옥골목 탐험하고 한옥체험(10.2%, 189명), 동대문에서 24시간 쇼핑 즐기며 패션리더로 변하기(5.4%, 99명), 서울 숲에서 낙엽 밟으며 연인과 데이트하기(5.3%, 98명), 한강 전망카페에서 연인과 야경 즐기기(5.2%, 97명) 순으로 나타났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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