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손관승 대표(오른쪽)와 PPLive 빈센트 타오 대표가 22일 ‘공동 한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iMBC)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중국 내 한류문화 선도를 위한 한-중 미디어기업간 ‘한류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iMBC는 22일 중국 북경시 798 예술구에서 열린 ‘PPTV 한류 플랫폼 론칭발표회’ 장에서 중국의 최대 뉴미디어 기업인 PPLive(대표 빈센트 타오)와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한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맺고 협약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함께 한류 플랫폼 서비스 기반을 마련해 다양한 부가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양사는 오는 2012년부터 드라마, 영화, 음악, 게임 등의 콘텐츠에 공동 투자하는 것은 물론 한류 콘서트 등의 대형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iMBC 손관승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중국에서 안정적인 사업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iMBC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향후 중국 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iMBC와 MOU를 맺은 PPLive는 지난 6월 iMBC와 MBC의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용 콘텐츠를 3년간 독점 계약한 중국의 뉴미디어 기업으로 중국 내 120개 TV 방송국과의 제휴를 통해 드라마, 영화, 스포츠 등의 콘텐츠 공급은 물론 중국 인터넷 사용자의 약 43%(2억명 이상)가 이용하는 중국 최대의 동영상 포털(www.pptv.com)을 운영중이다.

특히 올 초에는 일본의 소프트뱅크로부터 약 2억5000만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 중국 최대의 뉴미디어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가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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