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LED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2019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2834억원, 영업이익은 12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1.5%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57.3% 하락했다.

회사측은 “매출액은 회사가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 범위 2800~3000억원을 충족했다”며 밝혔다. 영업이익의 하락에 대해서는 “일반조명 부문에서 업계의 제고 누적에 따른 가격 하락세가 하반기에 이어졌고, 자동차나 LED적용 휴대폰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업황 자체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중국과의 가격 경쟁력 약화도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IT 부문은 TV대형화와 디스플레이 슬림화 추세에 따른 와이캅(WICOP) 제품의 공급 확대가 매출 방어에 기여했다.

자동차 부문은 자동차 업계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기록했다. 패키지가 없는 와이캅(WICOP), 기존 LED보다 10배 밝은 엔폴라(nPola)가 적용된 헤드램프의 양산과 프로모션이 지속되고 있다. 2020, 2021년에도 국내외 헤드램프 채용 모델 수가 늘어나며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반도체는 4분기 매출을 전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19년 4분기 매출 목표를 2700억원에서 2900억원 사이로 제시해 3분기 대비 -5~2%대의 실적을 달성할 것을 전망했다.

서울반도체 IT영업본부 유승민 부사장은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12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등 해마다 매출의 약 10%를 투자하고 있다”며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로 주주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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