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드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드론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한빛드론에 민·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빛소프트의 자회사인 한빛드론(대표 박양규)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담당자 및 SK E&S의 도시가스 자회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각각 임무특화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선박, 크레인 등의 시설 및 교량첨가배관, 도시가스시설의 안전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습했다.

이번 교육은 각 기업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한빛드론은 교육 참가자들의 기초지식 및 조종 실력에 맞춘 단계별 강의를 제공하고 엄격한 교육이해도 평가를 진행해 참가자들이 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실무(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모했다.

한빛드론은 항공촬영, 농업 및 산업용 등 전문가용 드론을 국내 유통하는 기업으로 단순 판매를 넘어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을 위한 드론교육 및 드론 관련 문화콘텐츠 분야, 정부기관 및 지자체의 특수목적 드론 솔루션 제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최근 공공안전, 시설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대우조선해양과 SK E&S의 도시가스 자회사 외에도 건설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서 한빛드론 임무특화교육을 요청하고 있다.

또 한빛드론은 SK텔레콤과 영상관제 및 원격제어 솔루션 총판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은 SK텔레콤의 T 라이브 캐스터에 산업용 드론과 제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게 골자다. T 라이브 캐스터는 건설현장, 소방현장 등에 드론을 투입해 원격으로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관제시스템이다.

한빛드론은 아울러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 테러 등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불법드론을 탐지하고 대 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 신라대학교, 육군 53사단과 산학정 업무협약(MOU)을 통해 향후 3년간 ▲불법 드론탐지·대응 메뉴얼 개발 및 공동 실 증 ▲산학정 연계 불법드론 탐지·대응 시스템 기반 조성 ▲탐지 기술·분석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드론산업 규제개선 연구 등을 추진한다.

이달 초에는 한빛드론 협력사이며 2019년 드론규제 샌드박스 사업의 불법드론 탐지 및 대응 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비에이솔루션즈를 통해 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4일간의 드론방어체계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사업의 최종보고서는 올해 말 제출될 예정이다.

박양규 한빛드론 대표는 “드론을 활용해 재난, 테러 등 다양한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민 안전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한빛드론에서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드론 및 관련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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