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15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개선과 석유재고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23달러 상승한 99.37달러,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50달러 상승한 112.39달러를 기록했다.
듀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 이탈리아 및 그리스의 재정우려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배럴당 1.17달러 하락한 109.53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 소식이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애플의 아이폰, 자동차 수요 등에 힘입어 전월대비 0.5% 상승, 당초 시장예상치(0.3%)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잣대로 활용되는 뉴욕주의 11월 제조업지수가 0.61을 기록해 5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15일 미 다우지수는 미국 경기지표 개선 소식에 힘입어 전일대비 17.18p(0.14%) 상승한 12,096.16을,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6.03p(0.48%) 상승한 1,257.81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주 미국 석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주간 석유재고조사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블룸버그(Bloomberg)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11월 11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20만배럴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경유 및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235만 배럴, 휘발유는 100만 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