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티맥스오에스가 지난 8월 15일 출시한 개인 사용자를 위한 PC 운영체제 ‘티맥스OS HE(Home Edition)’에 AI 기능을 탑재한다.
운영체제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 티맥스오에스(대표 박학래, 한상욱)는 10월 말 진행 예정인 티맥스OS 3.11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텍스트 및 음성 제어를 실현한다고 밝혔다.
티맥스OS 사용자는 텍스트 및 음성 명령을 통해 앱 실행 및 종료, 재시작 및 로그아웃 등의 시스템 제어, 디스플레이 설정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안정화를 거친 뒤 올해 중으로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기능을 발전시키고, AI 비서를 통한 검색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 사용자를 위한 운영체제인만큼 이용자들이 어떤 상황에서든 편하게 PC를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티맥스OS는 국내 최초로 데스크톱 사용자에게 음성 명령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비서를 제공하게 된다. 추후에는 AI 비서의 이름을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빅스비, 시리 등 정해진 이름이 아닌 원하는 명칭을 자유롭게 붙일 수 있다.
음성 제어 기능에는 다양한 AI 기술이 접목돼 있다. ▲딥러닝 기반의 음성 인식 기술 ▲음성 합성 기술 ▲자연어처리 기술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음성 인식 기술은 사용자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음성 합성 기술은 텍스트를 음성으로 바꾼 뒤 사용자의 요청에 대한 피드백을 다시 음성으로 제공하는 데에 사용된다. 자연어처리 기술은 텍스트에서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내는 기술이다. 통계 기반의 형태소 분석 기술과 딥러닝 기반 문장 분석 기술 등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티맥스가 현재 집중 육성하고 있는 AI 연구소가 낸 성과다. 티맥스는 올해 초 제 2 연구소를 개소했다. AI 연구소를 확장 이전하며 빅데이터 및 AI 연구 인력을 확대했다. AI 기술을 티맥스OS에 접목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이루어졌다.
AI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을 티맥스 3사(티맥스오에스, 티맥스데이터, 티맥스소프트)와 공유하고 각 사 제품에 적용시키겠다는 경영 계획을 시행하기 위해서다. 티맥스는 올해 초 AI 기술과 각 사의 기존 소프트웨어 제품을 접목시킬 뿐 아니라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사장은 “AI 연구소가 개발해온 기술이 개인 사용자용 티맥스OS를 통해 일반 사용자들과의 직접적인 접점을 형성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AI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OS와 AI 기술의 접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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