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마쓰시타, SDI, LG전자의 PDP 모듈 출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시장 전문 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의 2월 PDP 모듈 출하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총 출하량은 86만대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3사의 비중이 88%를 차지하며 3강 체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사의 점유율은 대만의 CPT, Formosa 등 업체들이 PDP 모듈 생산을 포기한 이후 2006년부터 꾸준히 80% 수준을 차지해 왔으나, 최근 PDP 상황이 악화되면서 파이오니어와 FHP의 출하량 감소하며 이들 3사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디스플레이뱅크는 설명했다.
한국, 일본, 중국 그리고 대만의 여러 업체들이 생산하고 있는 LCD 패널과는 달리 PDP 모듈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총 5개의 주요 업체들이 PDP 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의 오리온PDP는 산업용으로 집중하고 있고 중국과 인도의 업체가 PDP모듈 사업을 고려하고 있으나 이는 2008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5개 주요 업체 중에서도 일본의 마쓰시타와 한국의 SDI와 LG전자 이렇게 3개의 회사들은 그 동안 꾸준하게 생산능력을 확장해 왔으며 일본의 FHP와 파이오니어는 캐파확장에서 밀리면서 일찌감치 경쟁에서 뒤지며 향후 이러한 집중화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디스플레이뱅크는 예상했다.
이승호 real@d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