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는 5개 자치구 및 시립서북병원과 함께 의료수급자를 대상으로 의약품안전사용 교육에서 의약품 오남용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서울시는 수능시험 후 수험생들에게 SNS, 스팸메일 등을 통해 살빼는 약이나 몸짱 약 광고의 유혹을 경고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전문가들은 ‘살을 빼기 위해 함부로 약물을 사용하면 식욕억제제인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가 함유된 경우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서 약물요법이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단기간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는 “근육강화제로 오·남용되는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의 경우는 부작용이 심한 전문의약품이므로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도 모르는 몸짱 약, 살빼는 약은 함부로 구입하거나 사용하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향정신성의약품인 ‘식욕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혈압상승, 가슴통증, 불안, 불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과량 복용 시에는 의식을 잃거나 혼란, 환각, 불안, 심한 경우 사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근육강화제로 오·남용되는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은 신경과민증과 내분비계 이상, 황달, 식욕부진 등이며 여성의 경우 쉰 목소리, 여드름, 색소침착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남성은 여성형 유방 대량 복용시 정액감소, 정자감소 등 정소기능억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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