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마용득 대표(왼쪽)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박찬복 대표(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롯데정보통신(대표 마용득)이 물류 사업을 확대한다. 최근 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 박찬복)의 차세대 택배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계약 관리 ▲집배송 관리 ▲거래처 업무 지원 ▲화물추적 및 사고 처리 ▲서비스 품질 관리 ▲정산 관리 등 단위별 시스템이 각각 존재하여 한 눈에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불편했다.

이번에 진행한 차세대 프로젝트는 계약부터 집배송 관리, 사고처리 접수, 평가, 정산에 이르는 택배 전 업무를 하나로 통합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해 사용자 편의를 크게 제고시켰다.

먼저 집배송 구역 데이터를 건물 단위로 세분화함으로써, 물류 센터 내 오분류 물량이 감소돼 택배를 재분류하는 데 들이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또 배송 기사들이 하루동안 배달할 택배량을 계산하는 예정물량 정확도가 향상돼 택배 지연 사례를 줄이고 소비자들이 물건을 더욱 빠르게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정산 업무 역시 빨라졌다. 매월 몇 천만건의 운송 정보가 발생하는 택배업무는 제품, 배송 거리 등에 따라 요율이 상이하기 때문에 정산이 까다롭고 복잡하다.

이번에 새롭게 개선된 프로그램은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대리점의 수수료 정산 업무를 경감시켰다.

이외 IT인프라 이중화를 통한 보안 강화 및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인 L.Cloud를 적용해 설, 추석 명절 등 물량이 집중되는 시기에도 과부하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를 추가해 그 동안 웹페이지를 통해서만 물류 업무를 볼 수 있었던 기업고객들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화물 추적, 출고·반품 실적 확인, 미배송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를 통해 글로벌로지스의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과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에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물류 IT 사업을 적극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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