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노사가 행정동 지하 1층 강당에서 임금협상을 벌이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립암센터 노사가 지난 6일 오전 6시 첫 파업을 시작한지 6일째인 11일 오후 2시부터 임금교섭을 재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체 현재 난항을 겪고 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은 당초 합의점을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았던 임금총액 1,8%인상에 시간외 수당은 제외키로 의견을 일치했다.

그러나 사측이 시간 쪼개기 근무 등이 가능한 탄력근무 시간제를 조건으로 받아들일 것을 요구해 노조가 난색을 표명한 상태다.

이유는 시간 쪼개기 근무 등이 가능한 탄력근무 시간제를 노조가 조건으로 받아들인 경우 노동 강도는 증가하나 임금 인상 효과는 미미하기 때문.

특히 합의할 경우 약 6억 원의 임금인상 효과가 있는 매월 위험수당 5만원 인상 건에 대해서는 사측이 경영평가 시 매우 불리하다는 것을 근거로 현재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이다.

한편 국립암센터 노사는 1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협상 한후 잠시 휴식을 취했고 오후 6시 20분 협상을 재개했으나 저녁 7시 다시 정회하고 현재 재 협상을 준비중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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