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서울시가 창조적 도시경관을 창출하는 도시‧건축혁신 1호 사업지에 대한 기본구상을 확정해 발표했다.

흑석11구역(재정비촉진사업)과 공평15‧16지구(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두 곳이다. 정비계획 수립 이후 오랜시간 사업이 정체되고 있어 변화된 여건을 반영한 정비계획 변경이 시급한 곳들이다.

서울시는 도시‧건축 혁신방안 4개 시범사업 대상지 중 2개소에 대한 기본구상을 발표해 연내 정비계획 변경 결정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2개소도 연내 사전 공공기획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흑석11 재정비촉진구역(주택정비형 재개발)은 천편일률적인 고층의 성냥갑 아파트 대신, 현충원의 정온한 도시풍경을 존중하고 도시와 자연이 어울리는 아파트 단지라는 새로운 밑그림을 그렸다. 서울시와 노윤경 공공건축가, 전문가 그룹이 공동작업하고 동작구청과 흑석11 재개발조합이 적극 참여했다. 4개월 이내(’19.12월말) 정비계획 결정절차를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

공평 제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은 과거‧현재‧미래가 어우러지는 ‘포용적 보전’ 개념의 대안을 제시, 지난 4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시범사업 4곳 중 최초로 정비계획이 결정된 지역이다. 오섬훈 공공건축가를 비롯한 전문가 그룹을 공공기획자문단으로 꾸리고 지난 3개월 간 집중논의 과정을 거쳤다.

서울시는 올해 10월중 정비계획을 변경결정 고시하고 내년 2월 사업시행 인가를 완료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진희선 행정2부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도시‧건축 혁신방안의 효과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 실행에 들어간다”며 “성공적인 도시건축 혁신을 통해 도시와 삶의 터전이 조화되는 서울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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