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이 2019년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하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을 알리는 개회식을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진행했다.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올림픽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넷마블은 지난 2009년부터 올 해까지 11년간 이 행사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230여개 특수학교(학급)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지역예선을 통과한 466명의 선수들은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다. 특히 개회식에는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담은 큰 선물상자를 여는 개막 세레모니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정보경진대회 및 e스포츠대회로 동시 진행되며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종목에 따라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이 수여된다.

정보경진대회는 로봇코딩을 비롯해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엑셀과 함께 중도·중복 장애학생(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장애가 두 가지 이상 중복해 있는 경우)이 참가하는 인터넷 검색 등 총 16종목으로 펼쳐진다.

e스포츠대회는 마구마구(PC) 및 모두의마블(모바일), 펜타스톰(모바일), 스위치 볼링(중도·중복 장애학생종목) 등 총 11개종목으로 진행된다. 특히 e스포츠대회는 장애학생 개인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통합, 부모동반, 사제동반 형태로 펼쳐져 의미를 더한다.

이외 페스티벌 참가자는 물론 가족 및 관람객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장애공감 사진전’을 비롯해 드론체험과 ▲레고 도안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고 코딩을 배워볼 수 있는 조립식 로봇모듈, ▲실제 바리스타, 주방보조 직무를 기반으로한 VR 활용 직업훈련게임 VR 버추얼 ▲로봇으로 다양한 인지훈련 시스템을 배워보는 두뇌 트레이닝 콘텐츠 로보케어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여기에 인기가수 다비치 축하공연 및 이은결의 마술쇼 등 문화축제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이복현 기자)

한편 넷마블문화재단 서장원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모든 참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하길 바란다”며 “금년 그리고 향후에도 신체적·사회적 제약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의미있는 행사로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도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장애가 있건 없건 꿈을 꿀 수 있고 지켜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정치인을 비롯해 기성세대들이 해야할 역할은 우리 아이들이 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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