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지난 27일 국제유가는 유럽 재정위기 완화와 미국 경기지표 호전에 따른 미 증시강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서(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3.76달러 상승한 93.96달러에, ICE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3.17 상승한 112.08달러를 기록했다.

듀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미 원유재고 증가, EU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전일 대비 배럴당 $0.01 하락한 106.97에 거래 마감됐다.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 국채에 대한 민간 채권단의 손실 상각(헤어컷) 비율을 50%로 높이기로 합의했다.

또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규모도 4400억 유로에서 1조 유로로 확대하기로 했다. 미 경제는 가계 지출 증가 등으로 1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미 GDP 성장률이 2.5%를 기록해 2분기(1.3%)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가계 지출이 2.4% 증가해 전 분기0.7% 증가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7일 기준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339.51포인트(2.86%) 상승한 12,208.55를 기록해, 지난 7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1만2200선을 회복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