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의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를 지키지 않는 게임들이 공개됐다. ‘클래시로얄’ 등을 위시로 모두 해외게임들이었다.

29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이하 자율규제)’ 강령에 따라 미준수 게임물 리스트를 공표했다.

기구 내(內) 자율규제평가위원회(위원장 황성기, 이하 평가위)는 2019년 7월 31일 기준으로 총 12종(온라인게임 2종, 모바일게임 10종)의 미준수 게임물을 공개했다.

모바일 2종의 게임물이 신규 미준수 게임물로 추가됐으며, 전월 미준수 게임물 4종이 준수로 전환되면서 2019년 7월 말까지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은 총 12종이다.

특히 ▲클래시로얄(슈퍼셀) ▲도타2(밸브) ▲총기시대(디안디안인터렉티브 홀딩)는 무려 9회를 어겼으며 ▲황제라 칭하라(클릭터치)는 7회를, ▲브롤스타즈(슈퍼셀)는 5회를 어겼다. 이중 슈퍼셀은 두 개의 게임이 등록될 정도로 가장 국내 자율규제를 무시해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이번에도 국내 자율규제를 무시하고 있는 것은 해외게임들이라는 점에서 국내업체에 피해를 주고 해외업체들에게는 무시당하는 자율규제의 실효성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평가위는 “아직 국내 개발사보다 해외 개발사의 강령 준수율이 낮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준수촉구를 통해 더 많은 해외 개발사의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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