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무역 전쟁을 둘러싼 미·중 간 난타전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23일 저녁 중국 관세세칙위원회는 9월 1일과 12월 15일부터 750억달러의 미국산 제품에 5%~10%의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또한 그간 유예됐던 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도 12월 15일부터 각각 25%, 5%의 관세를 다시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8월 초 미국이 3000억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맞대응이다.

중국 통계국 데이터에 의하면 2018년 중국의 대미 수입액은 1551억달러였다.

기존에 관세가 부과된 1차~3차 품목 규모가 이미 1100억달러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부과된 750억달러의 미국산 제품은 모두 신규 품목은 아니고 일부는 중복됐다.

품목별로는 대략적으로 미국산 농수산품에 10%, 공산품에는 5%의 관세가 부과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역시 예상대로 즉각 맞대응 조치를 발표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9월 1일부터 부과될 3000억달러의 중국산 제품의 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하고 10월 1일부터 기존 부과됐던 2500억달러의 중국산 제품의 세율은 25%에서 30%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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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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