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2012년부터 바이오 기반의 숙신산(Succinic Acid, 일명 호박산)을 이용한 친환경 가소제를 본격 생산한다고 밝혔다.
미국 바이오엠버(BioAmber)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급받는 바이오 기반의 숙신산은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해 화석연료 기반 대비 에너지 감축과 비용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랑세스는 이번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가소제 본격 생산을 통해 시장에서의 선두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랑세스 기능성 화학제품사업부 총괄 대표 조지 노게이라(Jorge Nogueira)는 “랑세스는 바이오엠버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의 모든 법적 안전기준을 준수하면서도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가소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첨가제로 어린이 완구, 유아용품, 의료용 등에 널리 이용되다가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사용 규제가 확대되고 있다.
이미 유럽, 북미, 일본을 중심으로 법적 규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남미도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친환경 가소제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세계 친환경 가소제 시장 규모는 약 13억 유로로 연간 7%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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