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성용 기자 =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신형 ‘i30(아이서티)’는 한층 향상된 프리미엄 해치백이다.

2009년부터 프로젝트명 ‘GD’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한 신형 ‘i30’는 약 34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총 2000억 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신형 ‘i30’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기반으로, 창공으로 비상하는 듯한 날렵한 움직임과 바람이 품은 거침없는 에너지를 형상화 한 ‘에어로 액티브(Aero Active)’를 컨셉트로 디자인됐다.

뿐만 아니라 라디에이터 그릴에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헥사고널(Hexagonal) 디자인을 채택해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을 갖췄으며, 날렵한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강조한 ‘HID 헤드램프’와 곡선의 느낌을 잘 살린 ‘LED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유려함까지 더했다.

신형 ‘i30’는 전장 4300mm, 전폭 1780mm, 전고 1470mm, 축거 2650mm의 날렵하면서도 당당한 차체 크기를 갖췄다.

i30는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kg·m, 연비 16.3km/ℓ의 고성능 감마 1.6 GDi 엔진과 ▲최고출력 128ps, 최대토크 26.5kg·m, 연비 20.0km/ℓ(자동변속기 기준, 수동변속기 모델은 23.0 km/ℓ)의 우수한 성능과 경제성에 유로 5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켜 친환경성까지 갖춘 U2 1.6 디젤 엔진을 탑재해 고객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다.

신형 i30는 프리미엄 준중형 해치백에 걸맞는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갖췄다.

i30는 운전석 및 동승석,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6 에어백을 넘어 동급 최초로 무릎 에어백이 포함된 7 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을 장착해 최적의 주행 안전성도 실현했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성향에 맞춰 3가지 모드의 다양한 핸들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플렉스 스티어’와 기존 외부에 돌출돼 있던 후방 카메라를 작동 시에만 노출되도록 한 ‘히든 후방 카메라’를 적용했다.

여기에 i30은 기존의 페달이나 핸드 레버 대신 간편한 스위치 조작을 통해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시킬 수 있는 최첨단 ‘전자 파킹 브레이크’와 루프 센터 트림을 제거해 기존 파노라마 썬루프에 비해 채광 및 개방성을 향상시킨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도 채택했다.

스마트 키를 소지한 채로 차량에 접근 시 아웃사이드 미러가 자동으로 펼쳐짐과 동시에 퍼들램프와 도어 손잡이 부위의 포켓라이팅이 점등되는 웰컴 기능을 구현한 ‘스마트 웰컴 시스템’을 적용해 감성 품질도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적외선 및 자외선 투과율을 낮춰 냉방 성능을 향상시키고 내장재 변색 방지 및 탑승객의 피부까지 보호하는 ‘솔라 글라스’, 에어컨 작동시 발생하는 냉기를 활용해 더운 날씨에도 글로브 박스 내부에 보관되는 음료수를 시원하게 유지시켜주는 ‘글로브 박스 쿨링 기능’을 비롯해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리어 스포일러’, ‘하이패스 시스템 내장 ECM 룸미러’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최고의 상품성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2012년에는 국내 2만 5000대 및 해외 19만대 등 총 21만 5000대의 ‘i30’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이 유니크(Unique) 1845만원, 블루세이버(Blue Saver) 1965만원, 익스트림(Extreme) 2005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유니크(Unique) 2045만원, 익스트림(Extreme) 2205만원이다.

이성용 NSP통신 기자, fushik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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