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국회예산정책처(처장 주영진)는 2011년~2015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2년 국내 경제는 3.5%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세 반복과 세계 교역량 둔화에 따라 수출과 투자가 위축되는 가운데 고용악화로 소비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내 경제 성장률은 2013년 이후 서서히 높아질 전망이다. 성장률 전망은 2013년 3.9%, 2014년 4.2%, 2015년 4.0% 등이다.

2011~2015년 중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8%로 행정부(4.5%) 및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2004~2007년)의 연평균 성장률 4.7%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성장률은 가계부채 조정 본격화와 완만한 고용증가세로 내수부문의 성장탄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부문별 전망은 2012년 민간소비는 2011년 2.9%보다 0.2포인트 낮은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1~2015년 중 민간소비는 연평균 3.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건설투자는 SOC투자의 축소에 따라 0.6% 감소해 3년 연속 마이너스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2011~2015년 중 건설투자는 연평균 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설비투자는 대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IT부문 수출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둔화되면서 관련 산업의 설비투자가 위축돼 2.9% 증가에 머물 전망이다.

2011~2015년 중 설비투자는 연평균 5.1% 증가해 금융위기 전(2004~2007년)의 연평균 증가율 6.7%에 비해 1.6% 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2012년 통관수출증가율은 10.4%로 2011년 21.5%보다 11.1%포인트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12년 원/달러 환율은 1112원으로 2011년 1102원에 비해 소폭 상승할 전망. 이외 2012년 GDP디플레이터는 수입물가상승의 영향으로 내수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3.2%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년 만기 2012년 국고채수익률은 3.5%로 2011년 3.7%에 비해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2011~2015년 국고채수익률은 연평균 4.2%로 예상된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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