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글로벌 LED 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2019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은 2833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83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계 경쟁사들의 매출이 2분기에도 1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감소가 예상되는 것과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이는 자동차 조명의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차별화된 신기술 적용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에는 TV 제품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차별화된 제품의 비중 상승을 견인했고, 매출 총이익률이 지난 1분기 22.8%를 기록한 이후 2분기에 24.5%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176억 대비 62% 하락한 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고객 거점 다변화 및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공장 설비를 해외로 이동 과정에서 발생한 생산 중단과 비용 증가, IFRS 국제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1분기 대비 총 130억원의 대손상각비 등을 추가 반영한 것에 기인하며 이를 제외 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및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2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는 베트남 설비 안정화 및 성수기 진입에 따라 가동률이 상승기류로 반전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동차 부문과 IT(모바일, TV, 디스플레이) 사업부, 조명의 SunLike 등의 매출이 하반기 매출과 이익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서울반도체는 2019년 3분기 매출 목표를 여러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상반기와 동일한 2800억 원에서 3000억원 사이로 제시했다.

서울반도체 IT영업본부 유승민 부사장은 “최근 고객사로부터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Display) 양산 승인을 얻는데 성공해 하반기에는 우리가 오랫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의 집약체인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반도체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공략해 디스플레이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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