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이광용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김정태)과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송용찬)은 공사발주처가 건설기업에 지급하는 선급금의 효율적 공동관리를 위해 ‘에스크로 신탁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크로 신탁시스템은 하나은행 인터넷뱅킹을 기반으로 구축돼 은행 창구방문 없이 편리하게 거래 할 수 있다. 시스템내에서 하수급대금의 지급처리도 가능하다.

또한, 에스크로 신탁시스템은 안전한 자산으로 운용하는 특정금전신탁을 가입해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가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조합원(건설기업)에게는 편리성, 안정성 및 수익성을 제공하고 건설공제조합에게는 선급금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 기존 근질권 방식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스템으로 신탁 고유의 에스크로 기능을 활용한 최초의 신탁시스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하나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이번 건설공제조합과의 ‘에스크로 신탁시스템’ 업무협약 체결로 선급금 공동관리의 효율적 관리가 필요한 건설공제조합과 조합원(건설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공제조합은 1999년부터 선급금 공동관리제도(건설공제조합-조합원)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근질권 방식으로 인한 조합원(건설기업)의 빈번한 은행창구 방문, 예금의 잦은 중도해지로 인한 낮은 이자수익 등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올해 3월 하나은행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에스크로 신탁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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