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여행객들이 싱가포르, 대만 타이페이, 홍콩으로 행선지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와그(WAUG)를 서비스하는 와그트래블(대표 선우윤)은 7월 4일부터 7월 18일까지의 와그(WAUG) 국내 고객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싱가포르, 대만 타이페이, 홍콩 지역의 액티비티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선 싱가포르의 경우 전월 동기간 대비 144%라는 큰 폭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국내 여행객들의 일본 대체 여행지로 급격하게 떠올랐다. 특히 지역 전체가 각종 즐길 거리로 가득한 싱가포르의 섬, 센토사에 위치한 ‘루지 & 스카이라이드’ 이용권과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 입장권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대만의 타이페이는 전월 동기간 대비 67% 증가를 기록하며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초고층 타워인 ‘타이페이 101 타워 전망대’ 입장권 이용자가 가장 많았으며 타이페이 근교 필수 여행코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투어 가능한 ‘대만 버스투어 예스진지’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객의 스테디 인기 테마파크인 ‘홍콩 디즈니랜드’가 위치한 홍콩 또한 지난 달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19% 증가했다. 홍콩의 경우 ‘홍콩 디즈니랜드’ 입장권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유심칩, 교통 패스 등 여행 필수 아이템 상품의 판매량이 높았다.
와그트래블은 싱가포르, 대만 타이페이, 홍콩의 경우 평균 4시간 30분 내외의 짧은 비행으로 오사카, 도쿄 등 일본 주요 여행지와 유사한 도심 관광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이콧 재팬’에 따른 해당 여행지의 상품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선우윤 와그트래블 대표는 “보이콧 재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체 여행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싱가포르, 대만, 홍콩에 대한 원활한 상품 공급을 통하여 여행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체 여행지 관련 상품 수량 확보, 신규 상품 추가 등 국내 NO.1 글로벌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인 와그(WAUG)만의 다양하고 풍성한 액티비티 상품 라인업으로 이용자들의 만족감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와그트래블은 와그(WAUG)에서 인기 액티비티 구매 시 여행 필수 아이템을 추가 무료 증정 또는 최대 48% 할인하는 ‘기묘한 1+1 할인’ 프로모션을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하며,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대만 타이페이 액티비티인 ‘타이페이 101 전망대’ 상품을 추가해 이용자들의 선호에 맞춘 상품 공급에 나서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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