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8월 31일 퀵서비스 배송중 사고로 사망한 퀵 서비스 기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코리아네트웍이 유족돕기에 나서 지난 12일 모금한 성금 294만원을 사망한 고 노병환씨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이장섭 코리아네트웍 공용센터장은 “퀵 서비스 기사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접할 때마다 이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며 “ 하루 빨리 퀵 서비스업의 제도화가 마련돼 퀵 서비스 기사들의 권익이 더욱 보호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 대학 3학년 복학을 준비 중인 후원금을 전달받은 고 노병환씨의 자녀 노 모군은 연신 “감사합니다”면서 “아버지가 10년 정도 퀵 서비스업을 하셨는데 주변에 이렇게 돕는 분들이 있는지 몰랐다”고 감사했다.

코리아네트웍의 퀵 서비스기사 유족 돕기는 지난 6월 13일과 7월 18일 퀵 서비스 배송 중 사망한 퀵 서비스기사 유족 돕기에 이어 이번이 올해 들어 벌써 3번째다.

이장섭 코리아네트웍 공용센터장은 “퀵 서비스업은 청와대에서 부터 일반 가정집까지 이미 일반화 돼 있는 대 국민 서비스업인데 퀵 서비스 업에 대한 법률이 마련돼 있지 않아 퀵 서비스 종사자들이 법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하루 빨리 정부의 퀵 서비스업에 대한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퀵서비스 기사들의 사망사고를 접할 때마다 성금을 모집해 퀵 서비스 기사 유족 돕기에 나서고 있는 코리아네트웍은 현재 약 400여개 퀵 서비스 사업자들이 연합해 있는 퀵 서비스 사업자 그룹이며 현재 퀵 서비스운송사업자 협회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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