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사 내부분석자료까지 공유하는 등 협력체계 강화에 나선다.

16일 금감원과 예보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턴 정보 공유의 대상을 금융회사에 대한 내부분석 자료까지 확대키로 하면서 예보는 금감원에 '핵심리스크 이슈분석' 등 15종을 제공하고 금감원은 예보에 '금융회사 경영실적분석' 등 15종의 자료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 1999년을 시작으로 금감원과 예보는 금융사로부터 제출받는 정기보고서(업무보고서) 및 수시보고서 등 약 1300건의 정보를 상호 공유해 오고 있다.

지난해 예보와 금감원은 24종의 수시보고서를 공유해왔는데 올해부턴 42종으로 확대했다.

지난 2001년 이후 금감원과 예보는 매년 10개 내외의 저축은행, 보험회사 등 부보금융회사에 대해 공동검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총 12개사에 대해 공동검사 예정이다.

또 올해부턴 직원 업무역량 강화와 협력증진 등을 위해 양 기관 직원에 대한 상호교환 연수를 개시한다. 금감원 내부 연수프로그램에 예보 직원이 이미 참가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예보 연수프로그램에도 금감원 직원이 참가할 방침이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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