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김정태 기자 = 서울시가 ‘세 살 입맛이 여든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우리 아이 입맛을 제대로 형성하고 바로 잡기 위한 유아 미각형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유아 미각형성 프로그램을 영양개선 시범사업 보건소인 성동구, 중랑구, 성북구, 서초구, 강동구 5개구로 확대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유아 2,715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유아 미각형성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해왔고 올해 확대 운영한 것. 이번 프로그램은 10월부터 5주간 100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진행되며 단맛·짠맛·신맛·쓴맛·매운맛의 조화별로 각 3차시씩 총 15차시로 운영된다.

또한 각 맛이 끝나는 3차시마다 영양사가 직접 해당 어린이집으로 방문, 유아들과 함께 바나나 우유 만들어보기, 내 입맛은 얼마나 짤까 알아보기, 오렌지에이드 만들어보기, 쓴맛채소로 손수건 만들기, 여러 맛이 조화된 간식 만들어보기 등을 실습해보며 유아들의 흥미와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기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어린이집 및 유치원 교사와 영양사, 학부모 모두가 참여해 가정과 보육시설의 역할 분담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수연 서울시 건강증진과장은 “어려서 식품 원재료 맛을 자주 경험하지 못할수록 편식이 심하고, 입맛도 둔해져 짠 음식, 단 음식, 가공식품을 좋아하는 식습관이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어릴 때부터 우리아이들의 올바른 입맛 형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상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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