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이성용 기자 = 현대자동차가 경찰청에 공급한 ‘쏘나타 첨단 순찰차’는 쏘나타 디럭스 모델을 기반으로 경찰업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실사용자인 경찰관들의 요구사항에 따라 각종 첨단 장비를 장착해 특수제작됐다 .

쏘나타 첨단 순찰차는 경찰관들의 긴급출동을 돕기 위해 운전석에 통합 컨트롤 박스를 설치해 전자 점멸식 경광등과 앰프, 써치라이트를 동시에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경광등과 써치라이트는 기존 실드빔 램프에서 HID 램프로 개선해 크기와 중량은 줄이고 밝기와 조정각도는 증가시켜 활용성을 증대시켰다.

또한 쏘나타 첨단 순찰차는 녹화카메라 시스템을 기존 SD메모리카드 방식에서 500G 용량의 외장용 하드 방식으로 개선해 용량과 내구성을 증대시키고 메모리카드 분실 위험도 감소시켰다.

뒷좌석 시트는 애나멜 재질의 시트로 교체해 오염시 물세척이 가능하도록 위생적인 면도 고려했다.

여기에 룸미러 후방 모니터를 적용, 후진시 시야확보를 통한 안전 성을 강화했고 첨단 장비인 차량 번호판 자동 판독기를 장착해 순찰업무의 용이성을 극대화 했다.

앞좌석에는 열선시트가 적용돼 경찰관의 업무여건을 개선했다. 뒷좌석에도 별도의 에어밴트를 설치해 풍향과 풍량을 조절할 수 있게 해 피의자 및 피연행자의 인권개선에도 도움을 줬다.

한편, 이번에 경찰청에 공급되는 350대의 쏘나타는 현대차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중형차급 ‘첨단 순찰차’를 공급한 이후 역대 최대 물량으로 전국 16개 지방 경찰청 산하 각 경찰서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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