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이수근의 술집(Soolzip) 홈페이지>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개그맨 이수근의 행보가 결정됐다.

동아미디어그룹 종합편성TV(이하 종편) 채널A는 프로그램 라인업 발표를 통해 이수근의 합류소식을 전했다.

채널A에 따르면 이수근이 직접 시청자들의 집을 방문해 퀴즈대결을 펼쳐 그 결과에 따라 낡은 가전제품을 최신 제품으로 바꿔주는 신개념 물물교환 프로그램인 ‘이수근의 바꿔드립니다’의 단독 MC를 맡았다.

이로써 이수근은 신동엽 탁재훈 신현준 이영자 등과 함께 오는 12월 1일 개국하는 종편행 배로 갈아타게 됐다.

이수근의 종편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수근이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인만큼 기대가 크다”, “종편에서도 멋진 활약 보여달라”, “종편 최고의 시청률을 기대해 본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이럴 수 있냐”, “시청자를 우롱했다” 등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이수근에 대한 싸늘한 반응은 지난 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이수근이 강호동의 프로그램 복귀를 희망하는 발언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수근의 종편행 확정으로 ‘1박2일’은 방송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는 이미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이 빠진 채 5인 체제로 진행됐던 ‘1박2일’이 포스트 강호동으로까지 불리며, 프로그램의 맥을 이어주고 있는 이수근 마저 빠지게되면 4인 체제로 더 이상 방송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관련 이수근 소속사인 캐슬제이엔터프라이즈 측은 “기우다. 이수근은 내년 2월 ‘1박2일’ 프로그램 폐지시까지 방송 출연에는 변함없다”며 “일부에서 종편행 결정으로 제기하고 있는 중도 하차설은 근거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이수근의 종편행은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하나를 추가한 것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며 “자신의 이름을 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 곁으로 한발 더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이수근의 본심을 오해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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