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삼성전자가 내장고 디스플레를 통해 할인마트내 식품을 주문할 수 있는 냉장고를 이마트와 공동 개발해 내놨다.

출시된 냉장고는 이커머스가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모델명: FRS73DRDFW)다. 대형 할인마트인 이마트와 삼성전자가 약 1년간 개발했다.

이 냉장고에 설치된 LCD디스플레이를 통해 소비자는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신선 식재료부터 가공식품 등 약 2만2000여가지 식품을 주문할 수 있다. 결재는 휴대전화로 할 수 있도록 했고, 원하는 시간대에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는 스마트 냉장고의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냉장고에 없는 식료품을 체크해 장바구니에 담아 뒀다가 나중에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푸드 매니저 기능을 탑재하면 냉장고에서 보관 중인 식품의 관리와 남은 재료로 가능한 요리법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삼성전자와 이마트가 협력한 스마트 냉장고는 쇼핑 공간의 경계를 허문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통시장 1위 이마트와 가전시장 1위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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