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제 머리에서 눈이 내려요~”

흔히 비듬이 심한 사람이 농담 삼아 웃으며하는 말이지만, 당사자는 웃어도 웃는 게 아니다. 이런 말을 타인에게 들었다면 아마도 사이가 어색해 졌으리라~

출근 전 혹은 중요한 미팅이 있기 전 남자들은 흔히 넥타이를 고쳐 매고 양쪽 어깨를 살피며 턴다. 영~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비듬은 왜 생기는 것일까?

건선, 농가진, 진균감염, 아토피 때도 생길 수 있지만, 성인에 있어서 흔한 원인 중에 하나는 지루성 피부염이다. 피지선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만성적인 습진성 질환이다.

전 인구의 1-3%정도 발생하며 성인 남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피지선에 감염, 신경전달물질이상, 영양장애, 물리적 요인 등으로 생각되고 있다.

두피에 지루피부염이 생기면, 머리가 가렵고,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홍반이 보인다. 기름기가 있는 인설(비듬)이 관찰된다. 심해지면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 중에 여러 가지 생약제로 머리를 감고, 많은 돈을 주고 두피 맛사지를 받아도 좋아지지 않아서, 늦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두피의 지루성 피부염이 있다면 진단 후에 인설을 제거할 수 있는 오일성분의 약과 항진균제 등이 포함된 샴푸 등으로 지속적으로 치료 관리 받아야 호전을 보일 수 있다.

비듬이 많고 머리가 가렵다면, 두피가 붉은 것이 피어오른다면, 병원으로 가서 깔끔한 사람으로 거듭나자!

박재영 원장은 강남 삼성병원 인턴 레지던트 수료하고 강남 삼성 병원 전문의, 대한 의학레이져학회 정회원, 대한 메조테라피학회 정회원, 미국 레이져학회(ASLMS)정회원, 국제 미용레이져학회(ISCLS)정회원, 대한 비만학회 정회원, 국제 모발이식학회(ISHRS) 정회원으로 있다.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