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스파이더맨:파프롬홈’이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한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제이크 질렌할이 이전 ‘옥자’와 함께 했던 봉준호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이크 질렌할은 “봉준호 감독은 워낙 바쁘고 성공한 감독님이라서 전화를 걸어도 잘 안 받는다”고 농담을 먼저 던졌다. 이어 제이크 질렌할은 봉준호 감독에 대해 “작업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친구 관계를 유지했다”며 “좋은 친구이자 존경하는, 재능이 넘치고 인성도 좋은 친절한 감독”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에 오기 전에 봉 감독께 전화해서 소개해줄 식당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이메일로 답장해줬다”며 “추천해준 음식점에서 어제 톰 홀랜드와 저녁을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옥자도 스파이더맨처럼 국제적인 제작진이 힘을 합쳤다. 한국 스태프들과도 일할 수 있었는데 재능이 넘쳤다”며 “한국은 새로운 문화로 영감을 주고 이는 한국을 방문하는 배우들이 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미스테리오 역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배우로 어떤 배역을 제안 받을지 알 수 없다”며 “그중 이번에 맡은 미스테리오는 여러 가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원작은 악당 즉 빌런이지만 이번 역은 스파이더맨과 함께 아군이자 팀으로 참여하기도 해 매력적이었다”며 강조했다. 또 “당시 역을 제안 받았을 때 상상력이 있는 역을 즐겁고 재미있게 하고 싶었다”며 “바로 원하던 대로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파이더맨:파프롬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일 개봉.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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