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금 가격이 1400달러를 돌파하며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안전자산 수요 확대, 실질 금리 하락, 약 달러가 배경이다.

금 가격이 역사적 고점(1900달러)을 형성한 2011년에는 고유가와 연준 양적 완화에 따른 명목금리 하락이 맞물리면서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달러인덱스도 70p대에 머무르며 금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올 하반기에도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실질금리 하락과 약 달러가 금 가격에 우호적이다.

다만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확률은 낮으며 약 달러 속도도 완만해 금 가격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

2011년과는 달리 금 수요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경기 둔화우려가 이어져 보석용 금 수요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 중국, 러시아, 터키 중앙은행은 미국발 제재 여파로 미국 국채를 팔고 금을 매수해왔다.

한윤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다만 하반기에는 미국발 제재 완화 속에 금의 매수 여력이 약화되면서 금 매수량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