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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힙합계 ‘헤비돌 래퍼’ 슈퍼베이비(본명 박태일·24)가 공중파 데뷔한다.

DJ DOC의 뮤직비디오 출연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바 있는 슈퍼베이비는 지난 28일 첫 싱글 ‘미숙이’를 발표해 키 197cm에 체중 160kg의 슈퍼사이즈로 한차례 이슈몰이를 했다.

슈퍼베이비는 30일 오후 6시 5분 생방송으로 진행될 KBS2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곡 무대를 갖고, 신체사이즈와는 정반대의 ‘귀요미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숙이’는 90년대 초반 ‘때밀이 춤’을 유행시킨 ‘철이와 미애’의 히트곡 ‘너는 왜’를 샘플링해 강렬한 힙합비트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가미한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색다른 랩핑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후크부분을 제외한 모든 파트를 직접 작사·작곡해 아티스트의 역량을 뽐낸 슈퍼베이비의 이 곡은 편곡 세션에서도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샘리와 오대원이 참여해 펑키함과 그루브함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해주고 있다.

또한 프랑스 일렉트로닉 뮤직과 힙합계에서 유명세를 떨친 작곡가 레이힐이 독특한 사운드를 가미해 원곡을 요즘 트렌드에 맞게 변화를 준 시도도 돋보인다.

슈퍼베이비는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생활하다 한국으로 건너와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슈퍼베이비는 오는 10월 1일 MBC ‘음악중심’으로 데뷔 무대를 옮겨 공중파 신고식을 이어간다.

한편 오늘(30일) ‘뮤뱅’에는 슈퍼베이비 외 카라 슈퍼주니어 씨스타 다비치 G.NA 유키스 캔 허각 인피니트 클로버 환희 김규종 간미연 B1A4 알리 김장훈 쥬얼리S 김보경 살찐고양이 맹유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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