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후이즈몰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는 쇼핑몰 중에서 매출 실적이 상위 2%에 해당하는 사업자의 47%는 30대 남성이고, 상위 쇼핑몰 운영자의 45%가 의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몰 솔루션을 공급하는 후이즈(대표 이청종 whois.co.kr)는 지난 3월2일 후이즈몰 솔루션을 이용하는 3,000여 쇼핑몰 중에서 지난해 매출 실적이 우수한 58개 업체를 선정하여 그 실태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위 매출실적을 거둔 58개 쇼핑몰 운영자 중 27개(47%)가 30대 남성이 운영하고 있고, 30대 여성 14개(25%), 20대 여성 12개(21%) 등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쇼핑몰의 45%인 26개 쇼핑몰이 여성 의류를 취급하고 있고, 화장품이나 패션잡화, 특산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상위 쇼핑몰 중에서 주식회사와 같은 법인이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은 10개로 상위 쇼핑몰의 18%에 불과하고, 개인사업자가 무려 42개(72%)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어 독립 쇼핑몰 영역은 인터넷 비즈니스 경험을 어느 정도 갖춘 전문성을 확보한 개인이 독립 쇼핑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상위 2%에 해당하는 쇼핑몰의 평균 매출액은 월평균 5천5백만원 수준이고, 매출 이익은 5백50만원선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상위 10개 쇼핑몰은 의료를 판매하고 있는 30대 여성으로 월 8천5백만원에서 3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상위 쇼핑몰에는 전자상거래 시장 초기에 대세를 이루던 종합쇼핑몰이 전혀 포함돼있지 않았고, 쇼핑몰 운영자의 전문성이나 핵심역량을 반영한 전문분야별 독립 쇼핑몰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인터파크와 같은 대형종합쇼핑몰이나 G마켓이나 옥션과 같은 오픈마켓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중소형 종합쇼핑몰이 설 자리가 더 이상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전자상거래 시장 초기에는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해 보였던 여성 의류가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하는 상품으로 바뀌었다는 점도 특이하다. 이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더 이상 재래시장에서 취급하지 않는 품목만을 팔던 틈새형 시장이 아닌 백화점이나 할인점과 같이 거대한 소매시장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후이즈몰 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는 권호중 팀장은"독립 쇼핑몰 영역에서 예전처럼 막연하게 종합쇼핑몰을 취급하거나 재래시장에서 팔지 않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면서"독립쇼핑몰로 성공하려면 어느 정도의 사업 경험을 갖추고,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전문성’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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