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이성용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29일 현대자동차 계동사옥에서 ‘2011 희망드림 기프트카 캠페인’의 9월 수혜자 5명에게 생계형 차량을 각 1대씩 무상으로 제공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기프트카를 지원받은 세대는 자동차 이외에도 차량등록에 필요한 세금 및 보험료를 합한 250만원과 처음 6개월간 매월 60만원씩의 자립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한 현대차미소금융재단과 연계해 필요시 창업 자금을 저리(低利)로 대출해주는 것은 물론 창업교육 및 맞춤 컨설팅 등 전반적인 자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날 기프트카를 선물받은 9월의 주인공 다섯 세대의 사연은 인터뷰와 웹툰의 형태로 기프트카 홈페이지에서 이달 초부터 소개됐으며, 사연을 읽은 누리꾼들의 많은 응원 댓글 덕에 차량을 받게 됐다.

9월의 주인공들은 광주 박성래씨 가족, 경북 울진 이운용씨 가족, 제주 유화자씨 가족, 충북 청주 이철제씨 가족, 서울 박준규씨 가족이며, 현대차그룹은 1톤 트럭 3대와 승합차 2대를 합해 총 5대의 기프트카를 지원한다.

이운용 씨(울진, 44)는 “산불로 인해 집과 재산을 하루 아침에 잃어버렸지만 아내와 아이 셋이 전부 무사한 것만으로도 희망을 버릴 순 없었다”며 “과거의 경험을 살려 쿠키, 찐빵 등을 만들어 차량에 싣고 장사를 할 계획인데, 선물로 받은 1톤 트럭과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을 통해 대출받은 제빵기계 구입자금으로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제주도에서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야생초를 채취해 수제차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화자 씨(제주, 41)는 “그 동안 지역자활센터 차량을 빌려 타서 야생초를 채취하고 거래처를 만나러 다녀 늘 조마조마했는데 이제는 성능 좋은 새 차를 갖게 돼 마음이 든든하다”며 “이제껏 제주도에서 살면서도 형편 때문에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가족여행도 새 차를 타고 해보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1톤 트럭 봉고를 선택한 박준규 씨(서울, 25)도 “올해 6월에 태어난 우리 딸아이에 이어, 기프트카는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자신은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자랐지만, 기프트카로 택배사업을 열심히 하여 딸에게 꼭 행복한 가정을 선물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1 희망드림 기프트카 캠페인은 현대차그룹이 어린이재단과 함께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5세대씩을 선정해 연말까지 총 20대의 차량을 무상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매월 5명의 주인공들을 선정하고, 한 달간 기프트카 홈페이지에 각 자의 사연을 소개한 후 사연마다 3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면 주인공들에게 기프트카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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