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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강기갑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6년째 공항서비스 세계1위를 기록하면서 비정규직 근로자 6000명에 대한 처우는 인색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강기갑 의원은 “세계 1등이라는 인천공항 명예는 6000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정부와 공사는 공기업 선진화를 거론하기 이전에 진정성 있는 자세로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총 38개 업체와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해 비정규직 6000명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종사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공사가 2008년 말 발생한 경제위기를 이유로 2009년부터 추진한 아웃소싱 효율화 정책 때문.

공사는 아웃소싱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2006년부터 주 5일제 도입과 연월차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대체근로 4% 운영 방침을 철회한다.

뿐만 아니라 용역업체 연장계약 시 일반관리비 40%, 이윤 30%축소 및 성과(SLA평가)와 연계한 대가 지급체계 구축을 내걸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용역회사에 지급되던 금액이 삭감되고 이는 결과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6000여명의 임금축소를 가져왔다.

현재 강기갑의원은 “매년 수천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내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공사의 경영현황을 볼 때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입장에서는 아쉽다는 말이 절로 나올 상황이다며 이들에 대한 처우에 공사가 인색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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