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에코타운 조감도 (포스코건설)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인 휴먼에코랜드가 6000억원대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손익공유형(BTO-a) 민자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423억원이며 20년간 운영비는 3783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환경 민자사업을 기획, 설계, 금융조달, 시공, 운영을 총괄하게 됨으로써, 환경분야에서 포스코건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익공유형 민자사업은 이익 발생시 정부와 민간이 7:3 비율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또 손실 발생 시 30% 이하는 민간이 부담하고 30% 초과는 재정지원으로 충당한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포스코건설은 시공지분 42%를 가지고 있다. 또 대우건설(047040)과 현대건설이 각각 11%씩 담당하며 그 외 8개사가 나머지 36%를 시공한다.

용인지역 개발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하수 처리를 위한 용인 에코타운 조성사업은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의 5만1046㎡ 부지에 하수처리시설(1만2000㎥/일), 음식물류폐기물(250톤/일)과 하수슬러지(220톤/일) 처리시설을 지하화 한 후 통합처리하는 프로젝트다.

또 지상에는 친환경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환경종합시설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야구장(최장거리 105m) 1개소, 테니스장 4개소, 실내체육관도 조성한다.

2020년 12월 공사를 착공하면 4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4년 12월 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대한 논의는 2016년 5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인 휴먼에코랜드가 용인시에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며 시작됐으며 이에 용인시가 올해 3차례에 걸쳐 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진행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의 설계·시공·안전관리를 통해 설계오류와 시공오차는 최소화하고 현장관리의 안전도는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불거진 안전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자체 기술인 ‘CCTV 기반 흙막이 가시설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이상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NSP통신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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