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박스오피스가 신작 영화들의 가세로 뜨거워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월 22일 기준 신작 ‘토이스토리4’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2위는 ‘알라딘’, 3위는 ‘롱리브더킹’ 4위는 ‘기생충’, 5위는 ‘존 윅 3: 파라벨룸’이 차지했다.

이중 영화 ‘기생충’은 오늘(23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관객수 900만명을 돌파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연속 16일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개봉 14일째 ‘써니’의 누적 관객수(736만2467명)를 넘어선 후 역대 5월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중이다.

‘기생충’의 성과는 국내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먼저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은 유럽과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국가까지 202개국에 판매됐다. 이는 종전 한국영화 최다 판매 기록인 176개국의 ‘아가씨’를 넘어선 수치다.

지난 6월 5일 프랑스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25만9737명의 현지 관객을 동원해 ‘설국열차’의 개봉주 스코어(23만5371명)을 넘어서며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 개봉주 스코어를 기록했다.

또 ‘기생충’은 시드니 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한데 이어 6월에 있을 필름페스트 뮌헨과 8월 로카르노 영화제에 이어 10월 개최를 확정한 뤼미에르 영화제까지 연이어 초청받아 한국영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 지속될 예정이다.

(영화포트서)

또 영화 ‘토이스토리4’는 개봉 4일째인 오늘(23일) 오후1시 55분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최단 기간 100만을 돌파했던 천만 영화 ‘겨울왕국’과 같은 속도이자 ‘인크레더블 2’(5일), ‘코코’(6일)보다 빠른 흥행 속도로,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을 경신했다.

이외 2019년 흥행 역주행의 아이콘 디즈니 ‘알라딘’은 5월 23일 이후 개봉 30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뮤지컬 영화 최고 흥행작인 ‘겨울왕국’(2014)에 이어 뮤지컬 영화 장르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994만 관객 동원작 ‘보헤미안 랩소디’의 600만 돌파 시점인 개봉 33일차보다 3일 이상 빠른 속도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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