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룰 샤 교수의 설명에 따라 무용수가 인도춤 시범을 보이자 객석에 참석한 학생들이 손동작을 따라하고 있다.<사진제공=경상대학교>

[경남=DIP통신] 전용모 기자 =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 김미숙 교수가 이끄는 ‘아시아춤문화연구소’와 경상대학교 인문학연구소(소장 홍상우)는 26일 하루 동안 아시아 민속춤 시리즈Ⅲ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학술세미나와 춤 공연으로 이뤄졌다.

학술세미나는 이날 오전 10시 경상대학교 국제어학원 파이오니어 오디토리엄에서, 춤 공연은 이날 오후 진주시 동성동 현장아트홀에서 열렸다.

학술세미나의 주제는 ‘인도춤의 이해-바라뜨나티얌과 구자라트춤의 기본적인 구조와 형태 및 내용과 의미’이다.

세미나는 인도 구자라트州 바로다대학 무용과 파룰 샤(Parul Shah) 교수가 직접 발표와 시연을 동시에 하면서 진행했다. 인도춤의 대가로부터 이론과 실제를 동시에 배우는 쉽지 않은 기회였다.

인도의 전통춤인 바라뜨나티암과 인도 구자라트 지역의 민속춤은 인도신화에 나오는 서사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손놀림이 주목을 끌었다. 또한 화려한 색감의 전통적인 의상과 함께 인도의 전통음악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느낌과 이국적인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시아의 춤과 문화를 연구하는 아시아춤문화연구소는 아시아의 다양한 춤을 주제로 공연을 펼쳐왔으며 세계 문화 흐름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아시아의 전통과 예술적 감수성을 확인하고 아시아 춤의 전망을 읽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날 세 번째 맞이하는 공연은 ‘인도의 민속춤’이었다.

김미숙 교수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수준 높고 흥미로운 인도 춤 공연을 통해 새로운 춤의 기법과 또 다른 색채의 예술작품으로서 아시아인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면서 “아시아 전통과 원형으로, 어린이에서 할아버지까지, 문외한에서 전공자까지 만족시키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자 노력하는 ‘춤으로 만나는 아시아’의 이번 레퍼토리는 인류공통 언어인 몸짓을 통해 인도를 이해하고 나아가 아시아인이 하나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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