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곽인섭)과 국토해양부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전남 목포와 무안에서 와덴해 주변 3국 독일·네덜렌드·덴마크와 함께‘한-와덴해 갯벌 공동조사’를 개최한다.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연안습지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갯벌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며, “또한 각국 전문가들 간의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갯벌관리의 보전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년 3월 국토해양부와 와덴해 3국간 맺은 ‘갯벌보전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지는 이번 공동조사에서는 와덴해 측 갯벌전문가와 우리나라 갯벌전문가, 지자체 공무원, 학계 전문가 및 NGO 인사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워크숍을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참석자들은 전남 무안의 갯벌을 방문해 갯벌 모니터링 기술을 공유하고, 충남 태안 유류오염 피해지역을 찾아 태안지역의 피해 복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와덴해는 독일과 네덜란드, 덴마크 등 3개 나라에 걸쳐 분포된 해안으로 7,500㎢면적에 달하는 갯벌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지속적인 갯벌 보전과 복원 작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09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고, 현재 연간 체류형 생태관광객 1천만명, 최대 10조원의 관광수입과 3만79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60년 동안 갯벌면적이 40%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생물과 우수한 경관을 보유한 순천만·신안 증도 등의 갯벌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각 지자체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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