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월대비 부산과 경남의 실업률은 떨어진 반면 울산은 상승한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지난 8월 부․울․경 동남광역권 취업자들의 주당 취업시간이 최고 2시간이상 줄고 단순노무직등의 취업률이 높은 반면 사무직등은 소폭 증가하거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동남광역권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부산 울산 경남 동남권의 취업률과 고용률이 상승함에 따라 실업률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8월 동남광역권의 고용률은 57.4%로 전년동월대비 0.5%p 증가해 취업자수는 5만3000명 늘어난 370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한 2.7%로 실업자수(10만2000명)가 6000명 감소했다.

임금 결정의 주요 요소인 취업시간대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경남이 2.5시간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부산이 1.4시간 울산 1.1시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은 8월 실업자수가 전달보다 5천명이 감소하고 취업율과 고용률이 상승하고 있다.

부산은 경제활동인구(164만3000명)와 경제활동참가율(56.7%)이 각각 전년동월보다 2만3000명(1.4%)과 0.9%p 상승했다.

취업자수와 고용률(54.9%)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1.3%(2만명), 0.8% 상승했으나 취업자수가 1만4000명(-0.9%) 감소하면서 실업자수와 실업률(3.3%)이 각각 6.0%(3000명)와 0.2%p 상승했다.

그러나 전월대비 실업자수는 5천명(-9.2%)이 감소해 전월 하락세를 이어갔다.

직업별로는 전년동월대비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 3만명(5.1%), 서비스・판매종사자 1만2000명(3.0%)이 늘어난 반면 전문․기술․행정관리자는 2만4000명(-8.0%) 줄었다.

종사자 지위별로도 비임금근로자수가 1.8%(7000명) 상승하고 임금근로자수는 1.1%(1만3000명) 증가에 그쳤다.

주당 평균 36시간미만 취업자 수는 35만8000명(53.66%)으로 12만5000명 증가했으나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18만2000명으로 오히려 116천명(8.9%)이 줄어들면서 1주간 평균 취업시간은 43.0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4시간 감소했다.

울산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고용률이 상승했으나 전달대비 실업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울산은 경제활동인구가 55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 0.3%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0.2%로 0.35%p 감소했다.

취업자수와 고용률(58.8%)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1.0%(5000명), 0.8% 상승함에 따라 실업자수가 21.6%(4000명)나 크게 감소하고 실업률(2.3%)도 0.6%p 하락했다.

그러나 전달대비 고용률은 소폭 감소(0.2%p)하고 전달까지 하락하던 실업률은 증가세(0.3%p)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전년동월대비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 11천명(4.6%), 서비스․판매종사자 2천명(2.0%)이 늘어난 반면 사무종사자와 전문․기술․행정관리자는 각각 4000명(-4.6%)과 1000명(-1.4%) 줄었다.

임금근로자수는 43만6000명으로 5000명(1.0%) 늘어났으며 비임금근로자수는 1000명(0.7%) 증가한 10만7000명이었다.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6시간미만 취업자(11만명)수가 3만8000명(52.4%) 증가한 반면 36시간이상 취업자(42만명)수는 오히려 3만2천명(-7.0%)이 줄어들어 전년동월대비 1.1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평균시간이 2.5시간이나 줄어든 경남은 실업률과 고용률이 전달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당평균취업시간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경남은 경제활동인구가 160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3000명, 1.4% 증가했으나 경제활동참가율은 61.0%로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취업자수와 고용률(59.6%)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1.8%(2만8000명), 0.2% 상승한데 힘입어 실업자수과 실업률(2.2%)이 각각 12.9%(5000명)와 0.4%p 하락했다.

그러나 전달대비 고용률(0.4%p)과 실업율(0.1%p)이 각각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기술․행정관리자와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가 각각 1만9000명(7.8%)과 11천명(4.6%)이 늘어난 반면 서비스・판매종사자와 사무종사자는 각각 12천명(-5.4%)과 10천명(-3.5%) 줄었다.

비임금근로자(53만1000명) 증가수가 1만8000명(3.6%)으로 임금근로자(101만명) 증가수 1만명(0.9%)을 앞질렀다.

주당 평균취업시간도 36시간미만 취업자(39만9000명) 증가수가 13만8000명(52.4%)으로 36시간이상 취업자(110만6000명) 증가수 12만8000명(-10.4%) 보다 많아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2.5시간 줄어든 41.7시간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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