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남성봉 기자 = 부산의 한 대형할인마트에 입점해 있는 미용실의 원장이 장기간 임대료 체납에 따른 집기류 강제집행에 반발, 옥상에서 자살소동을 벌였다.

20일 오전 9시30분께 부산시 수영구 소재 모 대형할인마트 남천점에 입점에 있는 S미용실 원장 김모(여.42)씨가 이 건물옥상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3시간여 만에 진정됐다.

이날 김씨는 마트에서 지난 3월부터 체납된 7개월간의 임대료와 관리비 4000여 만원에 대한 법원강제집행에 반발해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관계자는 “미용실이 동업자와의 불화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김씨가 지불해야 할 임대료와 관리비 등을 갚지 않고 오히려 삭감, 간판교체 지원 등을 요구해 최종통보를 통해 집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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